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익 2011억…전년比 20%↓

시장경쟁 심화, 환율 하락 등 요인…유럽, 북미 판매 증가세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의 올해 2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영업이은 2천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가 줄었다.매출은 1조6천19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5%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중국 및 국내 경기 침체와 타이어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한 판매 가격 하락 및 환율 하락이 2분기 실적 감소의 주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타이어는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2~14% 증가해 북미 시장 중심의 판매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측은 "유럽과 북미 지역 중심의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초고성능 타이어와 트럭 버스 타이어 등 고인치 타이어 상품 판매를 확대해 성장 전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