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하지 않으면 강원랜드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가 부정부패 척결과 함께 인사개혁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3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우측에서 두번째)
함 대표는 3일 강원랜드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향후 강원랜드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정부패 척결과 인사 혁신 등 개혁을 중단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랜드가 우리나라 최고의 공기업으로 인정받고, 카지노로 인한 사회적 비용보다 더 큰 사회적 기여를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평가받아야 내국인 카지노 독점의 명분이 생기고 국민이 공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부수사기관에 의지하지 않고 자체 감사실의 역량 강화를 통한 자정노력과 자기혁신의 중요성, 자발적 동참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함 대표는 "강원랜드 개혁에 대한 공감대가 전(全) 공기업, 전(全) 공조직으로 확산되면 그것이 애국하는 길이며, 대한민국 전체를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혁신의 완성을 위해서는 오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지역과 그 의미를 공유하고 개혁을 함께 이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역사회와의 공조노력도 당부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는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예방감찰과 외부 민간인이 참여하는 청렴시민 감사관 제도의 9월 시행도 발표됐다.
강원랜드의 인사는 학연, 지연을 배제하고 일에 대한 능력을 우선시하며 불공정한 청탁을 배제한다는 인사원칙도 공론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