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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대구지역 주택의 분양가격이 2010년대 들어 처음으로 800만 원 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평균 분양가는 3.3㎡당 884만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6% 상승했다.
달성군이 21% 상승으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 이어 동구 12%, 달서구 8%, 수성구 4% 순이다.
같은 기간 대구에서 분양된 물량은 모두 9488세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달성군이 2790세대로 가장 많았고 북구 2380세대, 동구 1724세대, 수성구 1451세대, 달서구 875세대를 각각 기록했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의 중소형이 전체 분양 물량의 94%에 달했다.
올 상반기 대구의 미분양은 주택은 27세대(6월말 기준)로 전국대비 0.08%에 그쳤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이진우 소장은 "미분양이 가장 많이 쌓였던 2009년 1월과 비교하면 0.1%에 불과하다"며 "분양 시장 이상 과열의 한 단면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