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미국 현지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한 베스트 셀링카 쉐보레 임팔라를 공개했다.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11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 신차 발표회를 갖고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 본적적인 승부를 선언했다.
한국지엠 사장 세르지오 호샤는 "지난 2004년 이래 미국시장 최다 판매 대형 승용차로 58년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베스트 셀링 모델"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임팔라의 성공을 통해 쉐보레 브랜드가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팔라는 미국에서 1958년 첫 출시이후 10세대에 걸친 변화를 거치는 동안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누적 판매량 1천 600만대를 넘긴 쉐보레의 효자 차량 중 하나다.
◇ 역동적인 외관 스타일과 품격 있는 실내 공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임팔라는 동급 최대 사이즈의 전장(5,110mm)과 함께 LED 포지셔닝 링 램프를 포함한 HID 헤드램프를 통해 뚜렷해진 전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길고 시원하게 뻗은 옆라인과 함께 18인치부터 동급 최대 사이즈인 20인치까지 제공하는 알로이 휠은 대형 세단으로써 웅장함을 더한다. 하지만 외장컬러는 미국과 달리 대형 세단에서 주로 사용하는 미드나이트 블랙, 스위치 실버, 그리고 퓨어 화이트 단, 3가지 색상만 국내에서 출시된다.
실내는 쉐보레 브랜드만의 특징적인 듀얼-콕핏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인체 공학에 기반한 프리미엄 시트를 적용했다.
또한 품격 있는 젯 블랙(Jet Black) 색상의 인테리어와 개성 있는 모하비(Mohave) 투톤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센터페시아에서 앞좌석 도어를 거쳐 뒷좌석 도어까지 연결되는 아이스 블루 실내 무드 조명으로 품격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한다.
◇ 파워풀한 엔진과 부드러운 변속기의 조화로운 성능 임팔라 동급 최대 309마력, 36.5kg.m의 힘을 발휘하며 3.6리터 6기통 직분사 엔진과 함께 최대 토크 26.0kg.m에 기반한 고효율 2.5리터 4기통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선보인다.
3.6리터 엔진과 조합된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6단 자동 변속기는 캐딜락 대형 세단과 SUV에 적용돼 온 고성능 변속기로 파워트레인 시스템 요율을 극대화해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실현했다.
이로써 임팔라 3.6리터 모델의 복합연비는 9.2km/L, 고속주행연비 12.0km/L, 도심주행연비 7.7 km/L 등을 선보인다.
2.5리터 엔진에 적용된 3세대 6단 자동 변속기는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6.14:1의 폭넓은 변속비 적용으로 역동적인 가속성능과 고속주행 정숙성을 동시에 구현한다.
2.5리터 임팔라의 복합연비는 10.5km/L, 고속주행연비 12.5km/L, 도심주행연비 9.3 km/L 등을 나타낸다.
또한 전륜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McPherson Strut-type Front Suspension)은 우물 정(#)자 타입 크래들(Cradle)과 결합해 차량 전체의 강성을 강화하는 한편, 안정감 있는 고속 주행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위한 세밀한 서스펜션도 장착됐다.
◇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확보2014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신차평가 프로그램(New Car Assessment Program)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별 다섯개인 최고 등급을 받아 뛰어난 제품 안전성을 인증 받았다.
임팔라는 플래그십 세단에 어울리는 다양한 최첨단 능동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전방 레이더를 통해 인지된 잠재적인 사고 상황을 운전자에게 시각 및 청각으로 경고하며, 긴박한 상황에서는 능동적으로 개입해 사고를 예방한다.
◇ 인포테인 시스템 및 편의사양 그리고 가격전동식 슬라이딩 8인치 고해상도 풀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고 쉐보레 차세대 마이링크 인포테인 시스템과 연동해 전화통화와 음악감상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임팔라 실내 공간에 최적화된 11개의 고성능 BOSE 스피커도 눈길을 끈다.
그 외에도 동급최대 535리터의 트렁크, 비밀번호 설정을 통해 시크릿 큐브와 트렁크 잠김 및 차량설정 제어하는 발렛모드, 일반 가전제품을 바로 쓸 수 있는 220V 인버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프리미엄 편의 사양들을 대거 적용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과 같은 트림과 사양을 기준으로 국내 판매가격을 미국보다 낮게 책정해 2.5L LT 3,409만원, 2.5L LTZ 3,851만원, 3.6 LTZ 4,191만원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