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향후 2년간 동안 1천억원을 투입해 총 30,000명에게 청년 일자리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내놨다.
삼성은 삼성 협력사 취업 희망자에게 취업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삼성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신설해 3,000명의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 고용 디딤돌이란 삼성 계열사와 협력사 간 상생협력을 통해 삼성 협력사 취업 희망자에게 취업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직업훈련과 인턴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삼성은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거쳐 협력사에 4년 이상 근무할 경우 삼성 계열사 경력 사원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해 고용 디딤돌이 '고용 사다리'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매년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 등 전자 계열사를 중심으로 이뤄 지던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삼성물산·삼성중공업·호텔신라 등 중건설과 서비스 계열사까지 확대해 매년 11월 개최할 예정이다.
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스터고와 대학 특성화학과 등 사회 맞춤형 학과를 확대해 1,600명을 양성해 채용한다. 또한, 직업 체험 인턴과 금융영업 분야에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삼성은 전자제품 영업 업무를 3개월간(교육 1개월, 실습 2개월) 체험할 수 있는 전자판매 직업 체험 청년 인턴 2,000명을 선발, 해당 직군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사전에 업무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 청년 인턴은 전국 지점에서 직업을 체험하게 되며, 월 150만원이 지급된다. 우수한 인력의 경우,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RELNEWS:right}또한, 보험설계사 및 투자권유대행인 등 금융영업 분야 일자리 2,000개도 새로 창출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비 전공자를 SW 엔지니어로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컨설팅을 확대해 총 11,400명에게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삼성은 2014년 그룹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 청년 일자리 확대와 고용 안정에 나서고 있다. 임금피크제의 주요 내용은 정년이 연장되는 56세부터 매년 전년도 연봉의 10%씩 감액하는 것으로 2016년부터 적용되며, 기타 복리후생은 종전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고용 디딤돌과 사회 맞춤형 학과, 직업 체험 인턴, 창업 컨설팅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