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사진=왕징면사무소)
북한군이 28사단에 포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연천군이 20일 신서면과 중면 주민에 대피령을 내렸다.
연천군 관계자는 "28사단으로부터 오늘 오후 5시 5분부터 대응 사격 실시 사실을 전달받았다"며 "이에 따라 연천군 신서면과 중면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북한 군 포격 당시 군청에서도 미약하게나마 포격 소리를 들었다"면서 "상황을 예의주시중"이라고 전했다.
연천군 일부 지역에서 포탄 소리가 들린 것으로 확인됐다.
28사단 부근에 위치한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사무소 관계자는 "오후 5시 4분부터 약 5분간 포성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면사무소에서 파악한 결과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5분 간 꽤 많은 포성소리가 계속됐다"며 "포성소리는 멀리서 들리는 약한 천둥소리와 같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천군 연천읍과 장남면, 파주 적성면 등에서는 포격 소리가 들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