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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도, 연기도 NO"…섹시퀸 현아의 뚝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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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움도, 연기도 NO"…섹시퀸 현아의 뚝심

    [노컷 인터뷰] 솔로 컴백, 포미닛 현아 ②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인터뷰①에서 계속.

    Q : 섹시 말고 도전해보고 싶은 이미지는.
    A : 사랑스럽고 귀여운 분들을 보면 부럽죠. 그런데 그런 이미지는 저보다 잘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잖아요. 저는 지금의 캐릭터가 가장 잘 맞아서 그런 고민은 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재밌네요. 제가 처음으로 돌아가서 청순한 걸 했다면, 그것도 아마 잘하고 있었을 것 같기도 하고요.

    Q : '섹시 여가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나.
    A : 그런 계보에 거론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책임감도 있고, 약간의 압박도 느껴요. 항상 고민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죠. '나의 어떤 부분을 대중이 좋아하셔서 그렇게 불러주실까' 하면서. 기분 좋은 칭찬이기도하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인 것 같네요.

    Q : '나만큼 섹시하다'고 느낀 또래 여가수는?
    A : '어떤 분이 가장 섹시해요' 보다는 집중하게 만드는 무대를 꾸미는 분들이 다 좋더라고요. 사실 저와 상반되는 팀들이 끌려요. 여자친구나 에이핑크 같은. 모니터를 하면서 '귀엽다' '예쁘다'는 느낌을 많이 받죠.

    Q : 몸매관리는 어떻게 하나.
    A : 전 원래 몸매에 있어서는 혹독한 편이에요. 숙제 같은 느낌이랄까. 어렸을 때부터 해온 일이라서 자연스러워요. 이번에는 정말 타이트하게 했어요. 건강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뮤직비디오 촬영 때는 살을 좀 찌웠죠. 그런데 얼굴이 안 예쁘게 나와서 다시 3kg을 감량했어요. 무대는 '포샵'이 안되잖아요. 하하.

    Q : 자신만의 관리 비결은.
    A : 많이 먹기 위해 그만큼 운동하는 편이에요. 두 시간씩 자면서도 운동을 꼬박 꼬박했고, 포미닛 스케줄을 병행하면서 트레이닝을 받았죠. 호텔에 피트니스 센터가 있으면 다니고요.

    원래 자신을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이긴 한데,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요. 또 저를 꾸며주시는 분들도 날씬하고 예뻐야 옷을 입혀주는 맛이 나지 않을까요. 그래서 더 냉정하게 하는 것 같아요.

     

    Q : 연애는 대체 언제하나.
    A : 연애를 하려면 제가 좀 쉬어야겠죠. 지금은 수면시간도 부족해요. 하나에 몰두하면 심각할 정도라서 앨범 작업할 때는 주변 분들을 잘 못 만나요. 매니저 언니 아니면 작곡가, 만나는 사람이 정해져 있죠. 이런 게 연애를 하지 못하는 이유죠. 그런데 제가 '연애하고 싶어요'하면 안 믿으시겠죠? (웃음). 이상형은 딱히 없어요. 물론 저와 잘 맞으시는 분이 좋고, 여자니까 사랑 받는 느낌이 들면 좋겠죠.

    Q : 소녀시대와 같은 시기에 활동하게 됐다.
    A :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어요.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무대 스타일이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니까요. 사실 선배님들도 많고 후배님들도 많고 어떻게 보면 시기가 안 좋더라고요. 그런데 신경 쓰지 않고 활동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졌어요.

    Q : 원더걸스의 컴백은 어떻게 봤나.
    A : 뮤직비디오를 보자마자 예은 언니에게 전화했어요. '나 왜 이렇게 뭉클하지'라면서 주책을 좀 떨었죠. 원더걸스의 컴백을 정말 기다려왔던 사람 중 하나였고, 오랜 기간 준비했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있는데, 좋은 일이죠. 곧 있으면 음악방송에서 만날 텐데, 재미있을 것 같네요. 신선하기도 하면서.

    Q : 연기 욕심은 없나.
    A : 저는 연기를 못할 것 같아요. 호불호가 갈리는 목소리라는 걸 알기 때문이죠. 제 캐릭터가 세다면 세잖아요. 사실 영화 제의도 들어왔어요. 무대 위에서의 눈빛이 마음에 들어서 같이 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정중히 거절했어요.

    지금 하고있는 것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한 가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이렇게 말하고 내년에 연기한다고 하면 웃기겠죠? 하하. 아마 그럴 일을 없을 거예요.

    Q : 본인 스스로 '잘나가서 그래'라고 내뱉을 때는 언제인가.
    A : 그런 말을 하는 편이 아니에요. 그러면 재수 없을 것 같아요. (웃음). 핫한 사람 중에 한 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죠. 유튜브 조회수 같은 것도 기분 좋게 챙겨보고 있고요.

     

    Q : 현아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나.
    A : 무대에서 잠재력을 터트리지 않으면 저를 좋아해주는 분들도 힘이 빠지겠죠. 그래서 가장 빛날 수 있는 무대에서 집중하려고 노력해요. 또 예쁜 모습으로 있으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기고요.

    Q : 댓글도 자주 챙겨보나.
    A : 모든 분들이 저를 좋아해주실 수는 없겠죠. 아픈 말은 피하려고 해요. 저도 사람이니까요.

    Q : 상처를 받으면 어떻게 극복하나.
    A : 저를 좋아해주는 분들을 생각해요. 또 새롭게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생길 때 위로를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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