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4일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이 진행되는 속에서도 '징벌의 포화' 등 위협적 용어를 동원해 후방 지원사격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미국 상전을 등에 업고 삽살개처럼 들까불던 남조선괴뢰 군부깡패들에게 몸서리치는 징벌의 포화를 안길 시각이 다가오고 있다"고 협박했다.
이어 "조선에는 침략자들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역사가 새겨져 있다"면서 1968년 푸에블로호 사건,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1994년 미군 정찰기 격추사건 등을 예로 들었다.
북한은 "김정은 동지께서 최후 공격전의 명령을 내리신다면 조선의 군대와 인민은 산악같이 떨쳐나 가장 무자비하고도 섬멸적인 징벌의 불소나기로 도발자들이 더는 살아 숨쉴 자리를 찾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