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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실적부진에도 협력사 지원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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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그룹, 실적부진에도 협력사 지원은 늘렸다

     

    올해 상반기 내수와 수출부진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30대 그룹의 협력사에 대한 동반성장 지원액이 전년보다 4.5% 늘어난 8,79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실시한 '30대 그룹의 2015년 상반기 협력사 지원실적 및 하반기 지원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30대 그룹은 지난 상반기 8,797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0.9% 증가한 8,873억원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조사된 상반기 지원실적과 하반기 지원계획 금액을 합치면 1조 7,670억원으로 연초 지원 계획액(1조 7,330억원, 협력센터 15.3.26 조사)보다 2.0% 늘어났다.

    올 상반기 협력사 지원실적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술혁신 부문(R&D 및 생산성 향상 지원)이 4,337억원, 마케팅 부문(판매·구매 및 해외 판로개척 지원)이 2,952억원, 보증대출 부문이 1,260억원, 인력양성 부문이 248억원 순이었다.

    하반기 지원계획은 기술혁신 부문이 4,252억원, 마케팅 부문이 3,114억원, 보증대출 부문이 1,272억원, 인력양성 부문이 235억원으로 나타났다.

    2014년 연간 협력사 지원실적 대비 2015년 지원액(상반기 실적액+ 하반기 계획액)을 비교하면 R&D 부문이 35.2%, 해외판로개척 부문이 14.2%, 인력양성 부문이 12.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배명한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R&D, 해외 판로개척 부문에서 지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협력사의 기술개발, 부품혁신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포스코, SK브로드밴드, 이마트, CJ E&M 등 주요 대기업들은 협력사 국산화 부품 공동개발, 중소기업 판로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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