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왼쪽)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첫날 4언더파를 치고 대회 2연패를 향한 힘찬 출발에 나섰다. 하지만 올 시즌 KLPGA투어 5승에 도전하는 전인지는 6오버파의 부진한 성적에 컷 탈락 위기다.(자료사진=KLPGA)
장하나(23·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연패 도전에 나섰다.
장하나는 2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6천667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고지대에서 열린 탓에 많은 선수가 적응에 애를 먹은 데다 비와 안개로 1시간가량 경기가 지연돼 일부 선수가 18홀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장하나는 버디 5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대회 2연패를 향한 힘찬 출발에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는데 코스가 워낙 좋아 편하게 플레이를 했다"는 장하나는 "출발이 좋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고 차분히 경기하면 좋은 성적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7개 홀을 경기한 안신애(25·해운대비치리조트)가 장하나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2013년 9월 'KDB 대우증권 클래식' 이후 23개월 만에 KLPGA투어에 출전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도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