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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1.5경기 차' 쫓아가는 NC, 달아나는 삼성

    나성범.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의 기세가 무섭다. 선두 삼성이 드디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삼성은 역시 삼성이다. 잡힐 듯 하면서도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선두 삼성과 2위 NC의 격차는 5경기였다. 여름에 강했던 삼성이기에 선두 싸움은 이변 없이 끝나는 모양새였다. 그런데 NC가 삼성을 따라잡았다. 지난 18~23일 열린 5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삼성과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2.5경기가 유지되던 격차는 29일 NC가 이기고, 삼성이 지면서 1.5경기까지 줄었다.

    NC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68승2무46패를 기록했다.

    4-4로 팽팽하던 7회초 나성범이 승부를 가르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바뀐 투수 강영식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뽑아냈다. 선발 손민한이 3⅓이닝 만에 강판됐지만, 이민호가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삼성이 패하면 격차를 0.5경기 차로 줄이고 9월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홈 2연전에서 삼성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었다.

    상대 전적에서 5승8패로 뒤지고 있지만, 상승세에다 홈에서 열리는 2연전이라 기대가 컸다.

    삼성도 만만치 않았다.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 홈 경기에서 1-9, 8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고 15-9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71승46패를 기록하며 무섭게 달려온 2위 NC와 격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선발 장필준이 2이닝 6실점, 김기태가 2이닝 3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3회초까지 1-9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삼성은 방망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 6점, 4회말 5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19안타로 15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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