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변호사 강용석. (사진=자료사진)
방송인에서 변호사로 돌아간 강용석을 향한 관심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변호에 고소까지, 강용석은 방송에서 하차한 것이 무색하도록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강용석은 최근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개그맨 조원석의 변호를 맡았다.
조원석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여성들과 대중에게 사과를 전하며 "앞으로의 일은 법무법인 넥스트로의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곧바로 강용석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현재 그가 불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구설수에 휩싸인 두 사람이 변호인과 의뢰인으로 만나는 것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오가기도 했다.
강용석 측은 1일 CBS노컷뉴스에 "조원석 씨의 변호를 강용석 변호사가 맡게 됐다. 평소 친분이 있던 사이는 아니고 현재 사건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강용석은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원석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받은 인권침해, 모욕 등에 대해 짚고 넘어갈 것임을 알린 바 있다.
뿐만 아니다. 한 때 '고소왕'이라고 불렸던 강용석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본격적으로 칼을 빼 들었다.
1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불륜 의혹과 관련해 모욕적인 댓글을 단 네티즌 200명을 고소할 예정이다.
8월 한 달 간 확인한 3만 건의 악성 댓글 중, 가족 관련 및 수위가 높은 원색적 비난을 담은 댓글을 올린 이들이 고소 대상이다.
실제로 불륜 스캔들이 불거진 지난해 10월 경부터 네티즌들은 강용석을 향한 따가운 비난을 쏟아냈다. 그 중에는 강용석의 가족을 거론하거나 선정적인 내용도 일부 존재했다.
현재 강용석은 불륜 상대로 지목된 파워블로거 A 씨의 남편 B 씨가 제기한 1억 원 손해배상청구 소송과는 별개로 다른 소송을 추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