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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정의당 "대성에너지 채용갑질 사과해야"

     

    대구, 경북지역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하는 대성에너지의 '갑질 채용' 논란과 관련해 정의당 대구시당이 3일 비판 성명을 내고 회사 측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정의당은 이날 성명에서 "대성에너지가 2015년 대졸 공채 과정에서 2차 면접까지 마친 지원자들에 대해 돌연 채용계획을 철회한 것도 문제지만,그 과정에서 대성에너지가 보여준 행태는 여느 재벌들이 보여주고 있는 갑(甲)질보다 더 질 낮은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RELNEWS:right}특히, "서류전형-1차면접-2차면접 순으로 공채 공고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2차 면접 후 돌연 회장이 참석하는 영어 PT면접을 추가하는가 하면, 창립회장과 그 부인의 종교적 색채가 강한 자서전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라고 요구까지 했지만, 결국 채용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대성에너지의 이 같은 행위는 대구·경북지역 도시가스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누리는 독점적 권리에 동반한 책임감과 의무감을 저버린 것"이라며 "채용 계획을 철회한 사유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공고와 다르게 진행된 채용 면접 과정과 채용 철회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대구청년유니온은 3일 오전 대성에너지 본사 앞에서 '채용 갑질'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 고문 상'을 시상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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