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관계자들이 서명록 검수를 하고 있다(사진=포항상의 제공)
'포항제철소 청정화력발전설비 교체투자' 관련 규제완화 촉구 범시민 가두 서명운동이 32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게됐다.
포항상공회의소 주관의 '포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촉진 추진위원회'(이하 투자위)는 6일 현재 총 32만 8천명의 서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투자위측은 "경기침체에 대한 위기의식과 지역 미래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시민들의 폭발적 동참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노동단체는 물론, 제철소 인근 주민들도 참여하는 등 포항지역 전역에서 지역경기 활성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규제완화 촉구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명운동은 KTX포항역, 죽도시장, 시외버스터미널, 중앙상가 등 시내 번화가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는 각 단체들의 현수막도 시내 곳곳에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투자위 관계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위기의식과 지역여론을 담아 여러 경로를 통해 의견을 전달, 규제완화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70여개 지역단체의 참여로 구성된 투자위는 8월 12일 발족식에서 국내외 철강경기 침체로 위기에 직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당면 과제임을 밝히고, 건전한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 완화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