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전국 중고교 사회과 교원 10명 가운데 8명이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이 4~8일 해당 교원 2만 419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1만 543명 가운데 77.7%인 8188명이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19.8%인 2085명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5%인 270명에 불과했다. 교원 대부분이 명확한 입장을 갖고 있으며, 대다수는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얘기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경북과 울산을 제외한 15개 시도 교육감이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보수'로 분류되는 우동기 대구교육감도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검정 절차'를 철저히 거친 교과서가 필요하다"며 국정화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