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9일부터 3일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5 서울안보대화(Seoul Defense Dialogue, SDD)'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SDD는 올해로 4회를 맞는 연례 다자안보 대화체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환경 개선 및 군사적 신뢰 구축을 목적으로 차관급 국방관리와 민간 안보전문가가 참여한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등 30개국과 유엔, 유럽연합(EU) 등 4개 국제기구 관련자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과 모리모토 전 일본 방위대신, 임종인 청와대 안보특보 등이 발제와 토론자로 참여한다.
참여국가는 2012년 첫해 17개국에서 2013년 23개국, 지난해 27개국 등 해마다 늘고 있다. 이번 SDD는 '종전 70년 분단 70년: 도전과 희망'이란 대주제 아래 본회의와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본회의에서는 한반도 통일과 글로벌 안보, 동아시아 해양위기의 진단과 관리, 사이버 방호와 국방협력 등이 의제로 잡혔다. 우리 정부는 한반도 통일이 북핵 문제 등의 해소 등 지역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별 세션에서는 글로벌 보건안보,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핵비확산과 등 3개항에 대한 국방협력이 논의된다. 이에 따라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인 IS 등 국제적 대태러 협력 증진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첫날인 9일 백 차관과 참가국 국방차관 간 양자대담, 참가국 대표자 회의 및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최 환영만찬 등이 실시되고, 10일에는 본회의와 특별세션, 중견국 국방협력회의가 개최된다.
11일에는 백 차관의 주최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이 참가하는 동북아 소다자회의 등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