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불에 탄 차량 트렁크 안에서 발견됐던 여성의 시신이 해당 차량의 소유주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2일 트렁크 안에서 발견된 여성이 차량 소유주인 주모(35,여)씨라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에서 채취한 지문이 차량 소유주인 주씨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를 통보받았다.
해당 차량은 전날 오후 2시 40분쯤 서울 성동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차량 트렁크 안에서 발견된 주씨 시신은 종이 상자로 덮여 있었으며, 복부에는 상처가 나 있었다.
경찰은 상처 부분이 검게 탄 점으로 미뤄 누군가 상처 부분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주씨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토대로 주씨 주변 인물을 조사하고 있다.
또 해당 차량이 불에 타기 전 황학로터리 인근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도망친 사실을 확인하고 CCTV 화면을 분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