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11시 15분쯤 대구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 훈련장에서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중사 1명이 숨지고 훈련병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자료사진)
국방부가 최근 육군 50사단에서 폭발사고를 낸 수류탄에 대해 2020발을 추려 기술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당국은 시험 결과에 따라 전량폐기도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애초 1년 전 해병대 사고 직후 기술시험 때 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기술품질원 주관으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서 기술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전량에 대한 비파괴검사와 샘플 2020발에 대한 폭발시험, 지연제 분석시험 그리고 부품시험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