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학교 폭력은 교내에서 교사의 눈길을 피할 수 있는 쉬는 시간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교육청은 14일 이 같은 통계가 담긴 201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1차 실태조사는 지난 3월23일부터 4월30일까지 경기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15만여 명이 참여했다.
자주 발생하는 폭력 유형으로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신체폭행, 스토킹, 사이버 괴롭힘 등의 순이며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73%는 언어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교폭력이 발생한 장소는 교외(28.6%)보다 교내(71.4%)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학교폭력 발생시간은 쉬는 시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을 보면 초등학교 2.1%, 중학교 0.7%, 고등학교 0.4%로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이 높은 편이다.
경기도 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부 차원의 대책과 연계해 유형별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 운영하기로 했다.
2015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14일부터 시작해 10월2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전체 학생 111만여 명과 140개 표집학교의 희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경기도 교육청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NEIS 대국민서비스를 이용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에 참여하는 학생은 익명성 보장을 위해 가정의 컴퓨터로 응답하고 주민번호 대신 별도의 인증번호로 참여한다. {RELNEWS:right}
이번 조사는 시각장애 학생의 참여를 위해 음성서비스를 활용, 시각장애 학생의 참여를 보장한다.
또 다문화 학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태국어 등 다국어로 문항이 제공된다.
한편, 조사결과는 오는 11월 학교정보공시 사이트(학교알리미)에 학교 별로 공개되며 학교폭력 대책 수립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