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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제 100회 총회 시작..'화해' 강조



종교

    예장통합, 제 100회 총회 시작..'화해' 강조

    총회장에 채영남 목사 추대, 부총회장에 이성희 목사 당선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오늘(14일) 정기총회를 열어 새 임원을 선출했습니다.

    부총회장이던 채영남 목사가 총회장에 추대됐고 연동교회 이성희 목사가 목사부총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조혜진 기잡니다.


    [기자]

    총회임원들을 포함한 예배위원들의 입장과 함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의 제100회 정기총회가 시작됐습니다.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란 주제로 청주 상당교회에서 열린 총회에는 1,500여 명의 총회대의원들과 해외교단 대표단들이 참석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서를 다 같이 낭독하고 주님의 식탁인 성찬에 참여함으로 교단의 산적한 문제들이 주님의 은혜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길 간구했습니다.

    개회예배 설교를 전한 채영남 목사는 '화해'를 강조했습니다.

    남북갈등에서부터 교회 안의 갈등에 이르기까지 우리사회의 갈등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화해자가 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채영남 목사 / 예장통합총회 신임총회장
    "우리는 탐욕을 위해 살았던 것을 정말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화목을 경험해야 됩니다. 그리고 주님의 심장을 갖고 화해자로 세상에 나서야합니다"

    이어진 총회 임원선거에서는 부총회장이던 채영남 목사가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

    두 후보의 경선으로 진행된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연동교회 이성희 목사가 1,200표를 얻어 260표에 그친 승리교회 문원순 목사를 큰 표차이로 누르고 부총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녹취] 이성희 목사 / 예장통합 신임부총회장
    "저는 기독교 진리를 수호한다거나 교회의 권리를 지키는데 제 목숨을 바칠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될 예장통합 정기총회에서는 교단이 당면한 여러 문제들이 논의됩니다.

    최근 불법대출 논란을 겪던 연금재단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관심이 큽니다.

    또, 동성애문제에 대한 강력 대응이 눈에 띱니다. 동성애자 목사 안수를 허용한 미국장로교회에 그 결의를 취소하라고 요구하자는 안건과 동성결혼 반대에 대해 총회가 법적 조항을 마련해달라는 안건 등이 그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정의평화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안건과 '통일 후 북한선교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안건은 세상 속 교회의 역할을 되새겨보게 합니다.

    [조혜진 기자/청주 상당교회]
    특히, 이번 총회 기간에는 다양한 선교단체가 참여한 목회박람회가 열리고 있어, 각 역영별 선교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CBS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취재/정선택]
    예장통합 채영남 신임총회장이 청주 상당교회에서 열린 제100회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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