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대기업 오너 일가의 미성년자 39명이 한 명당 평균 약 25억 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5개 그룹에서 미성년 친족 39명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 가치는 지난 8일 기준으로 총 962억원으로 한 명당 평균 약 25억 원어치를 보유한 셈이다.
GS 미성년 친족 6명이 710억 원어치를 보유해 액수가 가장 커 1명당 118억원 꼴이었으며 이들은 (주)GS, GS건설, 승산 등 상장·비상장 8개 계열사 주식을 골고루 나눠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CC는 미성년자 친족 1명이 KCC 주식 107억 원어치를 소유했다.
두산은 미성년자 3명이 두산건설, 네오홀딩스, ㈜두산의 지분을 총 37억 원어치 보유했다.
롯데, LS, 대림, OCI, 효성, 동국제강, 한국타이어, 태광, 세아, 현대산업개발, 대성, 중흥건설 등에서 그룹 총수의 친족 미성년자들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20억 원어치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