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여학생들을 잇따라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를 받아온 교사가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이 학교 여학생 6명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김행순 부장판사는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RELNEWS:right}
앞서 A교사는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다가 올 4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그동안 불구속 상태로 수사받아 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7일 교육공무원 징계위원회에 A교사에 대한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