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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추석 연휴 헌혈 줄어…혈액 보유량 '비상'

     

    추석 연휴 동안 헌혈량이 감소해 혈액이 부족할 것으로 우려된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귀성길에 오르거나 기업과 학교가 휴업하는 등의 이유로 연휴 기간 헌혈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혈액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고 16일 밝혔다.

    부산혈액원은 실제로 지난해 추석 연휴 이틀 동안 모두 689명이 헌혈에 참여해 같은 기간 평균인 1천600여 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혈액원에 따르면 하루 필요 혈액량은 140~180ℓ 수준이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최소 5일 치 이상의 혈액을 보유하도록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의 한 관계자는 "연휴 동안 헌혈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혈이 필요한 환자 수는 변동이 없다"라며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추석이 되길 바란다"라며 시민들의 헌혈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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