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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통업계 '5G 표준화' 착수…2018년 1차 표준 완성

IT/과학

    세계 이통업계 '5G 표준화' 착수…2018년 1차 표준 완성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동안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3GPP RAN ‘5G워크숍’에서 5G 이동통신이 지향해야 하는 비전과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제안했다. 5G는 기존 4G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수십배 빠른 20Gbps에 이르는 이동통신 기술이다.

    3GPP는 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의 약어로 이동통신 표준 담당 기술표준단체를 의미하고, RAN(Radio Access Network)은 3GPP 산하 핵심 기술그룹으로 단말-기지국간 인터페이스 표준을 담당한다.

    3GPP RAN ‘5G 워크숍’은 전세계 이동통신 기술의 표준화를 담당하고 있는 3GPP에서 최초로 5G 표준화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60여개 회의 참가업체들은 각 사의 5G 기술에 대한 기고문을 발표했다.

    지난 2004년 4G LTE 표준화 착수를 위한 워크숍에 150여 명, 20여 개 업체가 참여했던 것과 비교하면, 5G 표준에 대한 관심이 3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볼수 있다.

    공동 기고문은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퀄컴, KT, SK텔레콤, NTT 도코모 등 글로벌 제조업체와 이동통신 사업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연구기관까지 23개 주요 이동통신 관련 단체들이 작성에 참여했다.

    공동 기고문에 따르면, 5G의 1차 표준은 6GHz 이상 고주파 대역 기술을 포함해 2018년 9월까지 완성하며, 5G의 2차 표준은 2019년 12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는 단계별 표준 일정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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