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추석연휴기간인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한국 독립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감독 홍상수)와 '위로공단'(감독 임흥순)을 영어자막과 함께 상영한다.
인디스페이스 측은 "이번 행사는 추석연휴 국내 거주 외국인 관객들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상영작은 한국 독립영화의 작지만 강한 힘을 가진 작품인 만큼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위로공단은 한국 작가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린 작품으로, 삶과 일터에서 신념을 가지고 살아 온 수많은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의 다큐멘터리다.
과거 한국의 구로공단과 현재의 캄보디아를 잇는 '일'에 대한 이야기가 실존 인물들의 인터뷰와 독창적인 스타일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지며 시대와 국가를 초월한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24일 개봉하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우리 선희'(2013), '자유의 언덕'(2014)에 이어 3년 연속 추석 극장가를 찾아온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