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강화 훈련 모습. (사진=자료사진)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는 북한의 핵시설을 비롯한 주요 전략적 군사시설 파괴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 편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전사는 23일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적의 전략적 핵심 표적 타격을 위한 특수부대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략적 핵심 시설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없었지만, 핵무기 등으로 이해됐다.
군 관계자는 "전략적 핵심 시설은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 시설과 같이 전략적 의미를 갖는 군사시설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특전사는 또 독자적 침투 항공전력 확보를 위한 특수작전항공부대 편성, 항공화력유도 등 활용을 통한 전시 특수작전 효율성 극대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육군본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12월까지 비무장지대(DMZ) 63개 소초(GP)에 모두 200대의 열영상 CCTV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CCTV를 열영상 CCTV로 교체하면 주간 뿐 아니라 야간에도 감시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육군본부는 예비군 개인화기로 아직 사용 중인 8만정의 카빈소총도 내년 중 M16 소총으로 전량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