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영민(28, 넥센)이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24일 SK전을 앞두고 김영민의 시즌 아웃을 밝혔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영민은 지난 5일 SK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756일 만의 선발승이자 2007년 데뷔 후 처음 거둔 완봉승이었다. 이후 지난 9일 스트레스로 인해 비장이 부었다는 진단을 받고 1군에서 빠졌지만, 정밀검진 결과 만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드러났다.
김영민에게나, 넥센에게나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불펜에서 활약한 김영민은 지난 8월17일 롯데전부터 선발 임무를 받았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더니 SK전에서 완봉 역투를 펼쳤다. 1군에서 빠졌지만, 염경엽 감독은 포스트시즌 선발 카드로 김영민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