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지난 12일 서울 한남동의 한 골목에서 젊은 여성이 몸에 자상을 입은 채 피를 흘리고 쓰러졌다. 피의자 박 씨가 아들의 여자친구인 이 씨와 말다툼 끝에 집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나와 이 씨를 찌른 것이다.
박 씨가 휘두른 흉기는 이 씨의 심장을 그대로 관통했고,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사건이 있기 전에도 어머니 박 씨는 평소 아들과 사귀는 문제로 이 씨와 자주 다툼을 벌였다. 사건 당일에도 어머니 박 씨는 이 씨와 전화통화 뒤 "오해를 풀고 오겠다"며 나갔다고 한다.
그러나 아들의 여자친구는 결국 어머니에 의해서 싸늘한 시신으로 변하고 말았다. 도대체 이 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여자친구 이 씨가 어머니 박 씨를 만나기 위해 나선 시각, 아들은 흉기를 든 어머니의 모습에 불길한 예감이 들어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