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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혼혈 장신 군단' SK, 전자랜드 무패 저지

    '지난해 PO 빚 갚는다' SK 박승리(왼쪽)가 25일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상대 정영삼의 수비를 돌파해내고 있다.(잠실=KBL)

     

    '혼혈 장신 군단'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의 무패 행진을 저지했다.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3-73 승리를 거뒀다. 3승3패 5할 승률에 복귀한 SK는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혼혈 삼총사'가 힘을 냈다. 박승리(198cm)가 16점 4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수(200cm)도 양 팀 최다 9리바운드(6점)에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을 꽂으며 골밑을 지켰다. 이동준(200cm)도 6점(2리바운드)으로 거들었다. 여기에 SK는 오용준과 최원혁이 20점을 합작하며 외곽에서 지원했다.

    전자랜드는 안드레 스미스가 양 팀 최다 29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혼자로는 힘에 부쳤다. 스미스 외에 전자랜드는 두 자릿수 득점 선수가 없었다. 5연승이 무산되면서 고양 오리온(5승)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전주 KCC는 울산 원정에서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를 86-73으로 눌렀다. 특히 KCC는 지긋지긋한 모비스전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2013년 11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승리다. KCC는 2승3패로 모비스, 부산 케이티, 원주 동부, 창원 LG 등과 공동 5위를 이뤘다.

    KCC는 유일한 1라운더 외인 안드레 에밋이 양 팀 최다 26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리카르도 포웰도 15분여만 뛰고도 18점(2리바운드)의 고효율을 뽐냇다. 김태홍(14점 5리바운드)과 전태풍(11점 6리바운드)도 승리를 거들었다.

    모비스는 커스버트 빅터가 17점 5리바운드, 전준범이 16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함지훈이 9점 8리바운드, 리오 라이온스가 7점 1리바운드로 골밑이 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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