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정. (자료사진)
가수 김현정(39)이 마약 관련 보도에 자신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한 매체에게 사과를 받아, 법적 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다.
26일 오후 김현정 소속사 힘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시사주간지 A 매체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사진은 모두 삭제 처리가 됐다"며 "법적 대응까지 고려해봤지만 신속하게 사과문이 올라왔고 네티즌들 또한 김현정을 믿고 응원해 잘 마무리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현정은 지난 25일 미국 시사주간지 A 매체가 보도한 기업인 및 정치인 자녀, 연예인 등이 연루된 마약 관련 보도에 자신의 사진이 무단도용되는 피해를 봤다.
이 김무성 사위 이상균 씨의 마약사건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동아들 이시형 씨에 관한 정보기관 내부보고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가수 K 또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모자이크된 사진을 내보냈는데, 네티즌들이 김현정의 사진인 것을 밝혀냈다.
김현정 측이 강경 대응 의사를 밝히자, 해당 매체는 즉각 사과문을 올렸다.
A 매체는 "마약사건과 관련해 투약 의혹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K씨는 가수 김현정씨가 아님을 확실하게 밝히는 바"라며 "독자 여러분의 오해나 착오가 없으시기를 바라며 더불어 김현정 씨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을 모두 삭제하오니 양해바라며 김현정 씨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리는 바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