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발매된 그룹 공일오비의 1집 앨범 표지
1990년대 청춘의 고단한 삶과 사랑을 노래로 다독였던 그룹 공일오비(015B)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가요계의 숨은 명곡을 재조명하는 SBS 추석 파일럿 '심폐소생송'을 통해서다.
지난 28일 방송된 심폐소생송에는 공일오비의 숨은 명곡을 의뢰하기 위해 공일오비 멤버 장호일과 객원 보컬 출신인 가수 이장우가 출연했다.
이들은 심폐소생사를 맡은 그룹 피프틴 앤드의 박지민과 추억의 무대를 선보였다. 공일오비와 박지민은 이날 공일오비의 히트곡 '어디선가 나의 노랠 듣고 있을 너에게'를 함께 불렀다.
공일오비와 박지민의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지켜보던 MC 윤종신은 본인이 활동하던 당시를 추억하듯 흐뭇하게 무대를 바라보며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윤종신 역시 공일오비의 첫 객원보컬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