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北, "원산공항에 이어 삼지연, 어랑천공항 확장공사 한창"

통일/북한

    北, "원산공항에 이어 삼지연, 어랑천공항 확장공사 한창"

    원산갈마공항 전경(사진-아람 판)

     

    북한당국이 최근 원산 갈마비행장을 재건확장한데 이어 양강도 삼지연비행장과 함경북도 어랑천비행장을 국제비행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건설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 사진작가인 싱가포르의 아람 판 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www.facebook.com/dprk360)에 갈마비행장에 건설된 신청사 사진을 공개했다.

    아람 판 씨는 "최근 북한 관광 당국의 초청으로 다른 외국 언론인 약 40여명과 함께 평양에서 고려항공 항공편을 이용해 원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아람 판 씨는 이보다 앞서 지난 2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서도 원산갈마공항 사진을 소개했다.

    그는 "원산갈마공항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갖춰있으며, 하루 2천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산갈마공항 내부(사진=아람 판)

     

    오는 11월 국내선을 중심으로 공항이 개장될 예정이며, 조만간 국제선도 취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콩 PLT설계건축회사가 2억달러를 들여 확장공사한 원산갈마공항은 활주로 길이를 2천50m에서 3천500m로 확장해 원산, 금강산특구의 관광객 유치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갈마공항은 항공기 12대가 계류할 수 있고 연간 12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원산국제비행장 현대화를 끝내고 시험운항에 들어간 데이어 양강도 삼지연과 함경북도 어랑천비행장을 국제비행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개건확장공사도 진행 중이라고 1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양강도 삼지연공항 전경(사짖ㄴ=안윤석 대기자)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내년 10월 10일까지 삼지연비행장을 국제비행장으로 확장 하기 위한 공사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며 "삼지연국제비행장 건설을 위해 제대군인 3천명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삼지연비행장을 국제비행장으로 현대화하는 공사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백두산지구 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해 백두산 관광철도와 삼지연비행장 확장개건 공사가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도 "기존 어랑천비행장을 어랑국제비행장으로 꾸리는 공사가 올해 8월부터 시작됐다"며 "인민군 공병국 군인들이 어랑국제비행장 개건확장 공사에 동원됐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어랑천비행장을 국제비행장으로 개건확장하면 칠보산과 관모봉, ‘장연호’와 유명한 경성 주을온천 등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