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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 판단력없다던 롯데 신격호회장 '꼼꼼히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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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신문] 판단력없다던 롯데 신격호회장 '꼼꼼히 질문?'

    한겨레·경향·동아 사설 '청와대 공천개입 비판'에 무게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10월1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성기명 기자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여권 공천룰 싸움' 신문들 일제히 비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김무성, 문재인 대표간의 합의 사항에 대해 청와대가 5대 불가론을 내걸며 반대를 하고 나섰고 김무성 대표는 '당대표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김무성대표가 모욕을 '오늘까지만 참겠다'고 한 게 어제 였으니까, 오늘은 어찌될지 또 알 수 없는 그야 말로 점입가경인 상황입니다.

    신문들도 한결같이 이런 상황 자체에 대해서 비판적인 사설을 일제히 실었습니다.

    ▶ 대체로 '양비론'적 관점

    이런 상황이 생기면 통상 양쪽 모두 잘못됐다면서 양비론을 펴는게 일반적인데, 이번에도 대부분의 신문들은 양비론입니다.

    요약하면 여권내 밥그릇 싸움이란 겁니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밥그릇 싸움질 이냐는 비판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사설은 '공천밥그릇 하나 더 차지할려고 싸우다가 노동개혁 경제살리기 모두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거구요, 한국일보 사설은 '야당에 이어 여당에서도 공천방식을 둘러싼 내분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런 밥그릇 싸움이 국민과 무슨 관계가 있나'라는 입장입니다.

    중앙일보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 한겨레·경향·동아 '청와대 공천개입 비판'에 무게

    한겨레와 경향신문 사설의 관점은 청와대가 여당 공천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려 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경향신문은 '평당원에 불과한 대통령이 공천규칙을 좌지우지하려해서야 되겠느냐'고 썼구요, 한겨레 신문은 '공천에 끼어들려고 하지말고 내년 총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문했습니다.

    한겨레 신문은 사설과 별도로 1면에 '그 대통령과 그 부하들의 착각' 이란 칼럼도 실었는데, 대통령이 여당 공천에 간섭하려 드는 상황, 그리고 이런 상황을 이용해 충성경쟁을 벌이고있는 친박계 인사들의 면면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도 청와대를 비판하는 쪽인데요, '박대통령이 비서들을 앞세워 당내 공천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청와대를 비판하는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 새정치민주연합, 중국에 대한 이해 부족 드러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문 대표가 이달 중순에 중국 동북지역 3개성을 방문하려고 했는데 중국이 난색을 표하면서 사실상 불허했다는 겁니다. 중국이 불허한 배경을 좀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요,

    북한과 인접한 단둥이나 훈춘을 방문해서 통일 메시지를 발표할려고 했는데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부담스러워 했다는 겁니다. 동북 3성은 조선족이 밀집한 곳인데 한국의 유력 정치인이 방문해서 메시지를 발표하면 민족 감정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가 됐을 거라고 합니다.

    중국 내 소수민족 가운데 대한민국 정도의 힘을 가진 동일 민족국가를 배경으로 두고 있는 민족은 조선족밖에 없습니다. 소수민족 문제로 끊임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으로선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과의 관계도 관계지만 소수민족 문제에 대해서 중국이 얼마나 민감해 하는 지를 감안하면 중국 동북지역에 가서 통일 메시지를 발표하려 한것은 중국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했던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 판단력없다던 롯데 신격호회장, '꼼꼼한 질문'

    신격호 총괄회장이 어제 오후 잠실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을 둘러봤다고 롯데 그룹이 밝혔습니다.

    신격호 회장의 어제 방문은 본인이 제2롯데월드를 가보고 싶다고 해서 예정에 없다가 갑자기 잡힌 일정이었다고 합니다. 현장을 둘러본 시간은 2시간 가량이었고, 공사 진척 상황과 사업계획, 층별 용도 등에 대해 여러 차례 꼼꼼하게 질문도 했습니다.

    근데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두달전 롯데 형제의 난이 한창일 때 롯데 그룹쪽에서는 창업주인 신격호 회장의 정신이 혼미해서 사람도 잘 몰라보고 판단력이 떨어져 있다고 설명을 했었쟎습니까? 어제 방문에는 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동행했다고 하는데요,

    신격호 회장은 형제의 난 때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편을 들었고 딸 신 이사장은 역시 신동주 부회장 편에 서서 차남 신동빈 회장에게 반기를 들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롯데 그룹 총수일가의 분쟁이 아직 끝난 게 아닌 지, 지금 어떤 상황 인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 경찰간부의 안이한 특권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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