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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개막 4주 만에 안양 땅 밟는 KGC인삼공사

    (사진 제공/KBL)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길었던 원정의 여정을 마치고 안방으로 돌아간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3일 오후 6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부산 케이티를 상대로 2015-2016시즌 개막 8경기 만에 처음으로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일정은 다소 비정상적이다. 시즌 개막이 예년보다 한달 여 앞당겨지면서 갑작스런 일정 변경 탓에 9월 홈 체육관을 대관하지 못한 구단들이 있다. KGC인삼공사도 그 중 하나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첫 7경기를 원정에서 치러야 했다. 부상자가 많은데다 불법 스포츠 도박 파문,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차출로 인해 정상 전력이 아닌 가운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윤태(평균 35분), 강병현(평균 34분), 김기윤(평균 31분), 양희종(평균 29분) 등 남아있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많았다. 계속되는 원정에 컨디션을 조절하기가 더욱 힘들었다.

    양희종은 경기를 뛰면 다음 날 훈련에 빠져야 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팀 사정상 휴식을 취할 수 없었고 본인의 성격도 몸을 사리는 스타일은 아니다.

    KGC인삼공사는 역경 속에서 현재까지 2승5패를 기록 중이다. 창원 LG와 더불어 공동 최하위다.

    KGC인삼공사는 탄탄한 선수층을 자랑한다. 지금은 뿔뿔이 흩어져 있다.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인해 기한부 출전 보류 상태인 오세근이 돌아오고 국가대표팀에 나가있는 박찬희, 이정현이 합류하면 지금과는 다른 전력을 갖추게 된다.

    KGC인삼공사에게는 시간이 약이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편성되는 홈 경기 일정은 반격의 작은 발판이 될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오래 기다린 홈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홈 개막전 입장관중 전원에게 구단의 슬로건이 담긴 비닐 클리어 파일을 선물로 증정한다. 경기장 2층 로비에서는 어린이 팬들을 대상으로 '홍이장군 미션클리어' 이벤트를 실시해 홍삼 제품과 음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버팔로' 캠핑카를 걸고 '시크릿박스를 열어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별도의 홈 경기 출석 체크 코너를 마련해 전경기 출석 팬들을 대상으로 캠핑카 추첨에 응모할 기회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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