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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당신이 샀지만 주인은 다른 사람"

유럽/러시아

    "스마트폰은 당신이 샀지만 주인은 다른 사람"

    • 2015-10-06 09:05

    스노든 "英정보기관이 개인 스마트폰 장악 가능"

    에드워드 스노든 전 NSA 직원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통신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전(前) NSA 직원이 영국 정보기관이 개인의 스마트폰을 해킹해 완전히 장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서 망명 중인 스노든은 BBC 시사프로그램 파노라마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정보통신본부(GCHQ)가 개인 스마트폰에 보이지 않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스마트폰을 해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노든은 GCHQ가 이를 위해 만화 캐릭터 스머프의 이름을 딴 GCHQ의 '스머프 스위트' 기술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스노든의 설명에 따르면 '공상 스머프'는 사용자 모르게 스마프폰을 켜고 끌 수 있는 도구이고, '참견 스머프'는 스마트폰의 마이크를 이용해 사용자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도구다.

    또 '추적 스머프'는 사용자의 위치를 매우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하며, '편집증 스머프' 도구를 활용하면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이상을 느끼고 서비스 센터에 찾아가도 해킹됐다는 사실을 발견하기 어렵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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