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12일 정부의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교육부에 행정예고 철회를 요구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배포한 논평자료에서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우리 사회가 이룩해 온 민주주의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고, 자율성과 다원성의 가치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계를 비롯해 역사학계의 반대가 거세고, 국민적 공감대도 충분하지 않은 일을 교육부가 강행하는 것은 교육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국론의 분열과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