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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체제 3년 동안 고위 엘리트 절반 이상 교체"

통일/북한

    "北 김정은 체제 3년 동안 고위 엘리트 절반 이상 교체"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2013년 10월10일 당 창건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정권 3년동안 현지지도를 수행하거나 호명되는 고위 엘리트의 절반 이상이 새로운 인물로 바꿘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진희관 교수가 세계북한학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김정은 정권 권력엘리트의 변동 연구'에서 이같이 드려났다.

    년도별 김정은 제1비서를 동행한 고위 엘리트는 2012년 89명, 2013년 71명, 2014년 114명, 2015년 8월까지 91명이 중복적으로 김 제1비서를 수행하고 주석단에 모습을 보였다.

    전체 숫자는 큰 의미는 없겠지만, 과거 2011년 김정일 위원장 사망때 구성된 국가장의윈원회 명단 232명과 비교할 때 새로운 인물이 점차 증가했다.

    이는 2012년 27%, 2013년 35.1%, 2014년 44%, 2015년 51.3%로 변화해 이제는 절반이상이 새 인물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RELNEWS:right}김정일 위원장 사망 직후 김정은 제1비서 집권초기에는 장성택, 최룡해, 김기남, 김경희 비서 등의 의존도가 높았다.

    2013년에는 114명의 엘리트 들이 김정은 제1비서를 수행한 가운데 2012년에 비해 새 인물은 40%이 46명이 등장했다.

    2014년에는 모두 91명이 등장해 2011년 대비해 새로운 인물이 40명으로 44%를 차지한 가운데 2013년에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은 25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에는 장의위원에 포함되지 않은 인물이 40명으로 늘어났고 수행자의 51%인 78명이 새인물로 채워졌다.

    그러나,중앙보고대회나 최고인민회의와 같은 국가 중대행사에서 주석단에 호명되는 20~30명의 최고위층은 5명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는 과거와 차이가 없는 특징을 보였다.

    진 교수는 "김정은 시대의 엘리트에 대한 분석을 통해 볼때 50% 이상의 수행자들의 변동이 나타났지만, 최고위층에서는 제한적인 변화만 볼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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