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주력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컸던 가운데 쉴 새 없이 공격을 주고받는 양상 속에 어느 한 팀도 골 맛을 볼 수 없었다. 다만 토트넘이 리버풀에 비해 더욱 활발하게 경기했다.
토트넘과 0-0 무승부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마친 클롭 감독은 "0-0은 기대했던 결과는 아니지만 나쁘지도 않다"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확인했다. 특히 경기 초반 20분 동안 높은 압박과 함께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부담이 컸기 때문에 공을 잡고는 약간 긴장하는 모습도 있었"다 면서 "하지만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고작 3일을 훈련하고 경기한 것치고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앞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롭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첫 상대였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두 팀 다 굉장히 중요한 경기에서 상당히 빠른 템포를 선보였다"면서 "이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우리는 네 차례나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단 한 차례도 살리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