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용역조사까지 마쳤지만, 여전히 지반침하의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석촌호수에 대한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국민안전처와 서울시는 19일 석촌호수 안전관리 전담팀을 구성해 관리실태를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하기로 했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이날 석촌호수와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지하철 9호선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안전처는 안전관리팀 구성과 함께 지하수 유출량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수 관측정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지반침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현재 설치된 286개의 계측기외에 추가로 계측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석촌호수 주변 도로에 대한 지반침하 확인을 위해 지하투과레이더 탐사를 현재 노선보다 확대하고, 토사유출 여부 확인지점도 현재 8곳에서 더 늘리기로 했다.
박 장관은 "제2롯데월드와 지하철 공사 등 대형공사로 인한 석촌호수 주변의 지반침하 가능성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국민의 안전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