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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국정원 보고에 밀린 정의화 의장의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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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신문]국정원 보고에 밀린 정의화 의장의 '쓴소리'

    한겨레 사설 '조선일보의 한홍구 공격' 비판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10월21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성기명 기자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중앙 · 조선, '국정원 발 대북관련 단독성 기사'

    국정원 전경 (사진=자료사진)

     

    조간 1면에는 이산가족 상봉 첫날 표정을 전하는 사진기사가 많이 실렸습니다.

    또 1면 머릿기사로는 이병호 국가 정보원장이 어제 국회 국정감사에서 밝힌 내용들을 다수 조간들이 다루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북한이 지난 8월 이후부터 청와대와 외교안보 부처, 국회 등에 대해 해킹공격을 지속적으로 시도해왔고, 실제 일부 국회의원실에서 국정감사 자료가 유출됐다는 내용, 그리고 올들어서만 20명의 북한 해외주재관 귀순해왔다는 내용에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와 한국일보, 경향신문은 북한의 해킹을 1면 제목으로 뽑았구요, 서울신문과 세계일보는 북한 해외 주재관 20명이 올들어 귀순했다는 걸 제목으로 뽑았습니다.

    ▶ 중앙, '나경원 · 길정우 의원실 북한 해킹당했다'

    중앙일보는 해킹을 당한 국회의원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북한 해킹 관련해서 내용이 좀더 구체적입니다.

    북한에 해킹당한 국회의원이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외교통으로 꼽히는 길정우 의원, 그리고 장군 출신의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 등 3명이라고 기사를 썼습니다.

    청와대 전산망은 못 뚫었고,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에서는 일부 자료가 유출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 조선, '황병서 직속 간부 1명도 귀순'

    조선일보에는 올 들어 북한 해외 주재관 20명이 귀순해왔는데, 이 중에 북한 2인자 황병서 총정치국장 직속의 중견간부 1명도 포함돼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지난 4월 중국근무 중에 귀순을 해왔다는 겁니다.

    올 초에는 김정은의 비자금을 담당하는 노동당 39호실 소속 중견 간부도 가족과 함께 망명을 해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국회에서 밝힌 내용 가운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에만 다른 데서 다루지 않은 진전된 내용들이 실렸습니다.

    ▶ 국정원 보고에 밀린 정의화 의장의 '국정 교과서 비판'

    정의화 국회의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현직 국회의장이 공개적으로 교과서 국정화를 비판한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데요,

    한겨레 신문은 1면 머릿기사로 올렸습니다.

    '국정교과서 절차가 잘못됐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는 '국민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지말고 통합의 정치를 펴달라'는 쓴소리를 했는데요,

    서울, 경향, 한국, 국민일보도 1면은 아니지만 기사를 실었습니다.

    중앙일보는 14면에, 조선일보는 10면에 실었습니다. 동아일보에는 기사가 보이질 않습니다.

    ▶ 한겨레 사설 '조선일보의 한홍구 공격' 비판

    어제 조선일보가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의 부친이 11년 전에 쓴 칼럼에서 막내아들 한 교수를 가리켜 '미련한 인간'이라고 했었다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조선일보는 국가 교과서 국정화 기사를 집중 배치한 면에 이 기사를 실었고, 반면에 경향신문에는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의 글이 실렸는데 '조선일보는 가끔 진보인사들을 향해 칼을 휘두르는 데 한완성, 최장집 교수에 이어서 이번엔 한홍구교수를 찍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은 한겨레 신문이 사설을 실었습니다.

    '팩트도 품격도 외면한 한홍구 마녀사냥'이라면서 '이제 그만 할 때도 되지 않았는가'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 신뢰 못받는 중국 성장률 통계

    중국이 3분기 GDP 성장률을 6.9%라고 발표를 했고, 이게 2008년 글로벌경제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어서 중국의 경착륙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요,

    그런데 진짜 걱정스런 것은 중국의 통계 조작입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이 문제를 제기했고, 오늘 아침 국민일보, 한겨레신문 등도 중국의 통계 조작의혹 기사를 실었습니다.

    6.9%라는 성장률과 이를 뒷받침하는 다른 지표들을 맞춰보니 서로 들어맞지가 않는다는 겁니다.

    실제로는 최대 2%포인트 낮을 수도 있다고 추산하고 있는데, 2% 포인트가 낮다면 3분기 성장률은 4.9%가 됩니다.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겁니다.

    이건 어제 오늘 일은 아니고, 우리 국내 경제연구기관들 사이에서도 거의 알려진 얘깁니다.

    오죽하면 리커창 총리도 예전에 지방 성 정부 당서기를 할 때 '중국의 GDP 통계는 믿을 수 없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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