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음원퀸'이다. 가수 아이유가 앨범 수록곡 전곡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려 놓는 괴력을 발휘했다.
아이유는 23일 0시 네 번째 미니앨범이자 첫 프로듀싱 앨범인 '챗셔(CHAT-SHIRE)'를 발매했다. 발매 직후 타이틀곡 '스물셋'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 8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앨범에 수록된 7곡이 차트 1~7위를 휩쓰는 일명 '줄세우기'를 연출, 시선을 모았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발표한 스페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이후 1년 5개월 만의 신보로, 아이유는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녹였다.
아이유는 스물셋이 된 자신이 느낀 생각들을 소설 속 캐릭터에 대입해 표현한 총 7곡을 담았으며, 앨범명인 '챗셔'는 각 곡의 캐릭터들이 살고 있는 주(州)이자 스물 세 걸음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사회를 의미한다. 무엇보다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가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한층 더 성숙해진 아이유를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스물셋'은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체셔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곡이다. 가벼운 느낌의 펑키한 비트와 디스코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스물셋 아이유'의 마음을 솔직하고 도발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이밖에 티저 영상으로 화제를 불러모은 수록곡 '새 신발', '제제(Zeze)', '푸르던', 자이언티의 피쳐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레드퀸(RED QUEEN)', 팬들을 위해 깜짝 공개해 사랑받았던 '무릎', '안경' 등 전곡이 타이틀곡 못지 않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