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자국 구축함이 중국이 영해라고 주장하는 해역을 이미 항해했음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당국자는 미국 구축함 라센이 남중국해의 수비 환초(중국명 주비자오·渚碧礁) 12해리(약 22.2㎞) 이내를 현지시간 27일 오전 항해했다고 밝혔다.
수비 환초는 중국이 인공섬을 건설하고 일대가 자국의 영해라고 주장하는 지역이다.
미국은 항행(航行)의 자유가 존중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중국이 영해라고 주장하는 남중국해 일대에 군함을 파견하는 작전을 개시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26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