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사진=SMI엔터테인먼트 제공)
소프라노 조수미가 이탈리아에서 올해의 성악가에게 주어지는 '티베리니 금상'(Tiberini 'oro) 을 수상했다.
조수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티베리니 어워즈에서 현 이탈리아 최고의 테너로 꼽히는 빅토리오 그리골로(Vittorio Grigolo)와 함께 제24회 티베리니 금상을 수상했다.
‘티베리니 어워즈’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테너이며 작곡가인 마리오 티베리니(Mario Tiberini 1826~1880)를 기념해, 한 해 동안 가장 활동이 왕성한 성악가에게 주어진다.
사무엘 라메이(Samuel Ramey), 후안 디에고 플로레즈(Juan Diego Florez),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도 이 상을 수상했다.
조수미는 올해 피렌체, 로마 등에서 성악가로써의 연주 활동뿐만 아니라 올 봄 모교인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고 국제콩쿨 심사를 맡는 등 학생들과 젊은 음악가들을 위해 열정적인 활동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