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이달 28일~31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남측의 양대 노총(한국노총, 민주노총)과 북측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며, 2007년 4월 경상남도 창원에서 열린 노동자축구대회 이후 8년여 만이다.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에서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각각 1팀과 북측 직총 2팀 등 총 4팀이 참가해 평양 능라도경기장에서 경기를 벌이게된다.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과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등 양대 노총 관계자 162명은 28일 이스타항공 전세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해 31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는 순수 체육교류 행사인데다 '8·25 합의' 이후 민간 교류 활성화를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