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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동결...12월 인상 가능성 열어놔(종합)

미국/중남미

    美 기준금리 동결...12월 인상 가능성 열어놔(종합)

    • 2015-10-29 04:42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오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연방기금 금리의 현재 목표치인 0~0.25%가 적절하다는 판단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대다수의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었다. 대신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연준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더 주목됐다.

    이와 관련해 연준은 "다음 회의에서 목표치의 인상이 적절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완전 고용과 물가상승률 2% 달성이 가능한 지 여부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회의'라는 구체적인 시점을 명시한 것은 이례적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를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그러면서 "노동시장 조건과 물가 지표, 물가상승 전망, 금융시장과 국제적 상황 전개 상황 등을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또 "미국 경제 활동이 점진적으로 확장돼 왔다"며 "경제 활동과 노동시장 전망에 관한 위험 요인이 거의 균형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융시장과 해외 경제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한편, 이번 금리 동결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8년 말 이후 줄곧 0∼0.25%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오는 12월 15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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