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코드 선재와 목동 CGV 영화관 풍경. (사진=자료사진, 황진환 기자)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 CJ CGV(이하 CGV)가 작은 독립 영화관들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CGV는 3일 서울 마포구 CGV 여의도에서 'CGV 영화 산업 미디어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CGV가 만든 독립영화관 '아트하우스'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이달(11월) 말 폐관을 앞둔 씨네코드 선재도 언급됐다. 소식이 알려지자 폐관 이유 중의 하나로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독립 영화 전용관 사업에 뛰어들어 관객 수가 더 줄었다는 지적이 일었다.
CGV 측은 "저희 탓이라고 보는 분들도 있는데 저희만 해도 극장 임대료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마 그런 이유까지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독립 영화 시장은 장기적으로 커져야 하는 시장인데 씨네코드 선재가 문을 닫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