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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감독 "못 친 거 아냐. 韓 투수들이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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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 감독 "못 친 거 아냐. 韓 투수들이 잘 던졌다"

    • 2015-11-04 22:18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승장-패장의 변

    쿠바야구대표팀 빅토르 메사 감독(왼쪽)과 한국 김인식 감독.(자료사진=박종민 기자)

     

    ▲ 패장 빅토르 메사 쿠바 감독 = 실수도 없었고, 전체적으로 무난했지만 한국 팀 선발 투수가 잘 시작했다. 이어지는 투수들이 좋은 연결을 했다.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프리미어12를 준비하는 첫 번째 경기였던 만큼 좋은 경기였다.

    박병호 고의 4구는 선발이 왼손 투수라 1회를 삼자 범퇴로 막으리라 생각했는데 예상 외의 상황이 연출돼 나왔다. 단기전에서는 사소한 전략이 중요한데 장기전이라면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일도 예상치 않은 상황이면 변칙적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회 앞둔 상황이라 모든 상황에 집중하려고 한다. 졌지만 좋은 경기였다.

    쿠바 타선 부진? 한국 투수들이 공을 잘 던진 게 사실이다. 컨디션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게 야구지만 쿠바도 7번 정도 기회 있었다고 생각한다. 잘 못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 승장 김인식 한국 감독 = 걱정 많이 했다. 일단 선발로 나간 김광현, 이대은 두 투수가 생각 외로 잘 던졌다. 타구가 잘 맞은 게 야수 정면으로 간 게 많았다. 김광현 투구수 50개, 이대은은 60~70개 잡고 들어갔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네. 처음부터 상대가 막 치다 보니 카운트 늘어나고 이닝이 가니까 투구수는 적다 보니까 김광현을 38개에서 스톱시켰다. 이대은은 조금 더 던졌지만 생각보다 적다. 나중에 중간 투수 투입해야 하는데 결국 3명이 2이닝을 던지게 됐다. 투수는 염려보다 생각보다 잘 던졌다. 어떻게 보면 상대가 못 쳤다고 볼 수밖에 없다.

    공격은 상대 투수들이 전부 변화구 80% 이상이더라.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플리터 세 가지가 80%다. 마지막까지 한국시리즈 했던 선수들이 많이 치더라.

    개막전 선발 고민? 고민할 건 없다. 투수 코치와 얘기해서 결정하겠다.

    김광현 점검은 충분히 했다. 상대 타구가 정면으로 가서 투구수가 적었던 것도 있다.

    완급 조절 평가? 빠른 공 던지고 슬라이더 던지는 패턴은 굉장히 좋다. 그 외의 공이 만족스럽지 않지만 잘 던져줬다.

    타구가 3~4개 굉장히 좋은 게 나왔는데 야수 정면으로 갔다. 쿠바로서는 운이 없었다.

    이대호는 타격 뒤 아프다 보고는 없었다. 오늘부터 들어가서 최종적으로 트레이너가 만져보고 할 것이다.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되면 내일 출전해야지.

    김광현 불만족? 빠른 공과 슬라이더 이상이 없는데 체인지업이나 커브는 조금 차이가 난다. 던지는 게 기술적인 게 그렇다. 더 완벽했으면 하고 바란다.

    쿠바 투수들이 내일은 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친선 경기지만 타선도 점검을 해봐야 한다.

    이대호가 나오게 되면 박병호와 바꿔서 칠 수도 있고, 트레이너가 최종 점검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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