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육흥복 씨 제공)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 씨가 각 언론사에 자신의 심경을 담은 메일을 추가로 발송했다. 이틀 전 장윤정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던 것과는 내용이 사뭇 다르다.
육 씨는 5일 오후 보낸 2차 이메일에 "지난 3년간 윤정이와의 연락을 위해 끓임없이 노력했다. 윤정이는 단 한 번도 저를 만나기는 커녕 전화도, 문자도 없었다"며 "오해를 풀기 위해 신혼집에 찾아갔더니 경호원이 쌍욕을 했고, 윤정이는 경찰에 신고해 쫓겨났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모녀 개인적으로 오가야 할 이야기인데, 장윤정과의 대화나 상의 없이'라고 말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며 "하늘을 봐야 별을 따고, 연락이 돼야 얘기를 하지 않나. 황당한 답변"이라고 반문했다.
육 씨는 또 장윤정이 동생의 직장으로 급여압류통지서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정이는 10월 14일 남동생 직장으로 '급여압류통지서'를 보냈다. 아들놈 직장에 급여압류통지를 한다는 것은 망신을 줘 직장을 잃게 할 목적으로 생각되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독한 제 딸년이 제 아들놈 급여를 압류하고, 그것도 모자라 회사 대표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라며 "죽고 싶다"고 토로했다.
육 씨는 그러면서도 이메일 말미 "안 보내려고 했는데 다시 메일을 보내는 제가 원망스럽다"며 "윤정이는 심성이 착한 아이다. 정말 착한 아이"라고 적었다.
이어 "윤정이가 찾아오는 것은 생각도 않는다. 그저 죽기 전에 외손자 연우 한 번 안아보는 것이 소원"이라며 "'윤정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