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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위안부 문제, 아베총리가 결단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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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위안부 문제, 아베총리가 결단 내야"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관련해 일본 아베 총리에게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에 진척이 이뤄진다면 정상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14일) 10일간의 장기 해외 순방에 나서기에 앞서 아시아 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소속 회원사 등 8개 뉴스통신사와 13일 공동 인터뷰를 갖고, 한반도와 동북아 현안에 대해 메시지를 던졌다.

    박 대통령은 먼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아베 총리가 “과거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강한 압박을 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 2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위안부 문제의 조기 타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아베 총리와 합의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결단”이라는 강한 표현을 통해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자꾸 끌고 가는 것은 세계적인 정서와도 맞지 않는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위안부 문제는 단순히 한일 양국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 여성인권의 문제”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일본 정부에도 큰 역사적 부담이 될 것이고, 일본의 미래세대에도 큰 짐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서도 말을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이고, 남북관계 개선에 진척이 이뤄진다면 정상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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