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조한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6집 'Once in a Lifetime' 음악감상회에서 열창하고 있다. 김조한은 8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자료사진/박종민 기자)
가수 김조한 측이 갑작스럽게 불거진 신곡 표절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김조한 소속사 소울패밀리 프로덕션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조한 정규 6집 '원스 인 어 라이프 타임' 타이틀곡 '알아알아 앓아' 표절의혹 관련 공식입장을 전해 드린다"며 "이 곡을 작곡한 작곡가 프란시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현재 버클리 음대 출신 이규진 씨가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린 곡은 오리지널 버전과 현저하게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어 "1절과 프리 그리고 클라이막스 부분은 프란시스가 써 준게 확실하며, 그 외 2절과 브릿지는 이규진 씨가 자신의 의지대로 곡을 붙여서 하나의 곡을 탄생시켜 올린 버전"이라고 설명하며, "프란시스의 곡에 살을 붙여 자신의 곡인 양 올리고 이 곡을 버클리 음대 오디션 용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란시스와 이규진 씨는 한 때 사제지간이었고 지금은 불미스러운 일로 서로의 인연이 끝난 상태이지만, 더 이상 이와 같은 일방적인 태도에는 참지 않을 것이며 심지어 오리지널 버전 그대로 프로젝트가 있기에 모든 걸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소울패밀리 프로덕션은 이어 "더 이상의 의혹 제기나 억측은 없길 바라며 향후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전파하거나 보도 된다면 관련해서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버클리 음대에 재학 중인 이규진 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김조한의 신곡 '알아알아 앓아'가 자신의 곡을 표절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